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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심장사상충 감염 증상과 약

by 스아코 2024. 2. 7.

코코를 입양하고 예방접종을 6차까지 끝내서 다 끝난 줄 알았더니 심장사상충약을 먹여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동물병원에서는 한 달에 한 번씩 먹여야 한다고 해서 처음에는 그런 줄 알고 몇 달 병원 가서 약 받아와서 먹였는데 약값이 만만치 않더라고요.. 약을 먹으면 진짜 효과가 있는 건지도 궁금하고 해서 직접 알아보기로 해요.

 

심장 사상충이란?

심장사상충은 동물을 숙주로 삼으며 기생하는 기생충의 하나라고 해요. 특히 개와 고양이가 걸리기 쉽고 걸리면 치명적이라고 하네요. 심장 사상충의 중간 숙주는 모기라 감염된 동물을 물었던 모기가 우리 개나 고양이를 물게 되면 걸리게 돼요. 주로 기생하는 곳은 폐동맥인데 점점 그 숫자가 늘어나면서 심장과 다른 장기까지 침범해서 뇌까지 가기도 한 대요. 그래서 그대로 방치하면 결국 기생충이 심장을 공격해서 죽게 만들어요. 인간도 감염되긴 하지만 인간은 숙주가 아니라서 심장사상충이 제대로 자라지 못해서 치명적이진 않다고 해요.

 

2. 심장 사상충 감염 증상

 

1) 개의 경우 처음에는 무증상이거나 아주 약한 증상을 보이다가, 기침, 피로감, 약간의 체중 감소가 있으면 다음 단계로 진행된 것이다. 기침이 더 심해지고, 배에 물이 차거나 호흡곤란이 오면 3단계로 진행된 것이고, 마지막 단계는 피색깔의 오줌을 싸고, 초음파에 성충이 돌아다니는 걸 볼 수 있다.

 

2) 고양이의 경우 개보다 감염률이 낮다. 고양이 몸에서는 유충이 성중으로 잘 자라지 못해서라고 하네요. 증상도 무증상인 경우가 많고, 고양이가 죽게 되는 경우는 유충이나 성충이 체내에서 사멸하는 경우 급성 과민성 쇼크 반응 때문이라고 하네요. 그럼에도 고양이도 예방을 해야 하는 이유는 치료가 개보다 더 힘들기 때문이다. 증상이 나타나면 급성이라 치료도 힘들고, 평소 질병이 있던 상태에서 걸렸다면 휴유증으로 순식간에 죽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3. 심장사상충 약

심장사상충이 다 자라서 살아있을 때 예방약을 먹이면 사상충이 강아지 몸속에서 죽어서 혈관을 막아 강아지도 죽을 수 있다고 해요. 강아지가 죽지 않더라도 심장이나 폐동맥을 막아서 혈액 순환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미리미리 약을 먹여 예방해야 해요. 우리가 보통 먹이는 심장사상충 약은 예방약이라고 할 수 있어요. 예방약은 보통 한달에 한 번씩 먹이는 것을 권하고 있지만, 그럴 수없다면 최소한 모기가 있는 계절엔 먹여주어야 해요.

심장사상충 약은 먹는 약도 있고 병원에서 주사를 맞기도 하는데 가격이 싸지 않아서 많이 고민하게 돼요. 검색해 보면 좀 저렴한 가격에 몸에 바르는 약이 있기도 해요. 그리고 해외에서 직구하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하는데 그건 불법이라고 하네요. 먹는 약은 국내의 병원이나 약국에서 구매하셔서 주셔야 해요.

하지만 심장사상충 약이 독성이 강해서 간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약을 매달 먹이기 보다 1년에 몇 차례 검진을 하는 편이 낫다고 하기도 해요. 우리 코코도 처음에는 한달에 한 번씩 날짜 지켜서 꼬박꼬박 먹였었는데, 산책하다 자주 만나는 시바견 주인 아저씨가 심장사상충약 관련해서 간에 안 좋다고 말씀해 주셔서 그 뒤로는 115~2달 간격으로 먹이고 있어요. 그런데 오늘 공부해 보니 병원 가서 검진도 해봐야겠다는 생각도 드네요.